이날 개인, 팀, PU(퍼포먼스 유닛) 3개 분야에 걸쳐 평가된 결과에 따라 200~1,000%까지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이다.3개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사원의 성과급은 연봉과 거의 맞먹게 되는 셈이다. 효성은 올해 설날과 추석에 각각 100%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직원들은 지난 2년 동안 IMF 경제위기로 보너스가 대폭 삭감된 점을 감안, 그동안 참고 지냈던 것을 한꺼번에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성과급의 격차가 최고 5배 정도로 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가 얼마나 더 받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직원들 사이에 수령금액은 비밀로 붙이고 있으나 자칫하면 평가결과와 성과급 액수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효성은 유상증자, 자기주식매각,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등 계열사 매각으로 5,233억원을 조달, 부채비율을 140%대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성공한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