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개별적인 재료를 갖춘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번 주에도 LED, 풍력 등 녹색 성장 정책과 관련해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들이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증권사들로부터 추천됐다. 또 경제 상황 악화에도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증권사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LS전선, LS산전 등 계열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 LS는 ‘그린’ 시대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증권사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특히 미국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분을 100% 보유한 LS전선과 손자 회사인 SPSX를 통해 미국 전력 및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LS산전의 전력 IT와 그린 카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그린 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전력선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해저 케이블 시장의 진출에 힘입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같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LED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삼성전기를 추천 목록에 올리며 “노트북과 LCD TV에 LED BLU(백라이트유닛)의 탑재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태경산업도 자회사의 LED 매출 증가를 재료로 관심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LED 조명시장의 점유율을 40% 이상 차지하는 남영전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 및 순이익 급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 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또 풍력 관련 주로 분류되는 국도 화학을 함께 추천하며 “새롭게 진출한 풍력 블레이드 소재 사업이 새로운 매출원이 되고 사업의 전문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이익실현이 가능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경제상황 악화에도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업체들도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LG전자는 휴대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TV부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회복 기대감으로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한솔제지, LG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도 ‘실적’의 힘으로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업체들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영어 사교육 관련 주들이 관심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한화증권은 각각 청담러닝과 YBM시사닷컴을 추천하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저학년 중심의 실용영어교육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