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저가 화장품 브랜드인 더페이스샵(대표정운호)이 면세점에 입점했다.
더페이스샵은 서울 세종로에 있는 동화면세점 1층에 1호점을 열고 20여개 국내외 고가 뷰티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면세점 1호점의 크기는 9평 규모이며 판매 가격은 국내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더페이스샵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과 중국 진출을 앞두고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면세점 입점을 추진해 왔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면세점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오는 7월 일본, 하반기에 중국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이 면세점의 다른 브랜드와 달리 저가이지만 권상우씨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류 관광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판단해 입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