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관장들은 비즈니스 외교 첨병"

재외공관장회의 개막… 金외교 "SNS 신속 대처" 주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각국의 정부와 국민,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다변화된 공공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2011년 재외공관장회의' 인사말에서 '총력ㆍ복합외교'와 '비즈니스 외교'를 강조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특히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소통 강화와 비즈니스 외교 등을 주제로 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급속한 발달로 재외공관의 실시간 언론 대응 및 소통 역량 강화가 외교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발 늦은 대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소통 확대에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재외공관장과의 오찬 토론회에서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공관이 '대한민국주식회사'의 지점(支店)이 돼야 한다"며 "철두철미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무엇보다 올해 공관장회의는 공관장들이 에너지ㆍ자원외교의 첨병이 되도록 하는 '비즈니스 외교'의 비중이 크다. 실제로 회의 첫날 김 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는 공관장들이 '해외프로젝트 수주 기회창출 외교'를 주제로 2시간 동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공관장들은 오는 24일 산업단지 시찰의 일환으로 경기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와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둘러보고 25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들이 기업인들과 일대일로 해외 진출을 상담해주는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재외공관장 회의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