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톤트럭 판매 작년수준 유지

올들어 내수경기 위축으로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시장에서도 대부분의 차종들이 판배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1톤트럭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터는 지난 1월 판매량이 3천9백54대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7천1백40대로 늘어난 이래 지난 5월까지 연 넉달째 작년(월평균 7천1백73대) 수준인 월평균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5개월 동안 현대는 모두 3만3천9백88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프런티어도 1월 2천8백23대에 그쳤으나 2월 4천8백87대로 2배 가량으로 늘어난 뒤 3월 6천89대, 4월 7천4백17대, 5월 7천5백20대로 매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 두 회사의 1톤 판매는 6만2천7백24대로 월평균 1만2천5백44대가 팔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월평균 판매대수는 지난해의 1만3천5백33대보다 1천대 가량 적은 것이지만 현대와 기아가 지난 1월에 노동법사태에 따른 노조의 파업으로 1톤트럭 판매가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불경기 여파로 트럭고객들이 대형보다 소형을 선호하고 현대와 기아가 올들어 1톤의 성능과 외관을 개선한 신모델을 잇따라 출하하면서 판매전이 치열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