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과 외곽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가 10분대로 가까워진다.
26일 대구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달서구 대곡동(수목원)에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총 연장 13㎞)를 착공 4년 5개월만인 27일 개통한다.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이 도로는 전체 노선 중 60%가 터널 및 교량, 지하차도 등의 구조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교량 9곳(0.98km)와 터널 6곳(6.4km), 지하차도 1곳(0.34km)이 설치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수목원∼테크노폴리스간 통행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0분대로 가까워짐에 따라 대구 서·남부권 산업단지 활성화 및 물류수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부내륙 고속도로 지선(남대구IC~현풍IC)과 화원~현풍간 국도 5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출퇴근시간 상습 지·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어려운 공정임에도 무재해 달성으로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조기 개통하게 됐다”며 “부도심 활성화로 이어지는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