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重, GE와 5억7,000만弗 발전설비 수주한국중공업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로부터 5억7,700만달러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중의 윤영석(尹永錫) 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스테판 브랜스필드 GE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주요 설비를 오는 2004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중은 터빈, 제너레이터를 창원공장에서 제작, 단계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장기계약에 의해 매년 대규모 물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국내 발전설비 사업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써 국내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새로운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물량은 창공공장의 가공 및 조립라인을 포함한 일부 제작시설을 4년간 완전 가동해야 할 정도로 대규모이다.
한중 관계자는 『GE와 해외 발전시장에 동반 진출함에 따라 세계 메이저급의 발전설비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은 현재 민영화 일정에 따라 24%의 주식 공모를 지난 21~23일 사흘간 마쳤으며 10월중에 상장을 추진중이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5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