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총수들 모처럼 한자리에/23일 전경련회장단회의 대거 참석

◎합동회견 계획 현안관련 발언 관심오는 23일 최종현회장이 주재하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재계총수들이 대거 참석, 모처럼 결속을 다지며 재계현안의 입장을 조율한다. 특히 전경련 명예회장 고문등 원로들이 나와 미국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후 귀국한 최회장의 쾌유를 당부하고, 최근 경제이슈들에 대해 자문을 할 예정이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최회장이 석달만에 주재하는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명예회장단에서 유창순 롯데고문,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 고문단에서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김상홍 삼양그룹명예회장등이 참석한다. 회장단중에는 김우중 대우, 김석준 쌍룡, 조석래 효성, 박용오 두산, 장치혁 고합, 김각중 경방,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조량호 한진그룹부회장등도 나올 예정이다. 총수들과 원로들이 회장단회의에 이처럼 대규모로 참석하는 것은 미국에서 성공적인 폐수술을 받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한 최회장을 문병하고, 부도사태 등으로 흩트러진 재계의 화합과 결속방안을 모색하기위한 것이다. 특히 기아와 대농그룹등의 경영정상화방안등을 둘러싸고 이해그룹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대기업을 옥죄는 대기업정책과 기업활력회복문제가 최대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회의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회의를 주재, 건재를 과시하며 선경그룹총수와 「재계수장」으로서 역할을 종전과 다름없이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할 예정이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총수들과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어서 발언수위와 내용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경련관계자는 『최회장이 기자회견에서 기아해법 및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재계의 시각, 대선에서의 돈안쓰는 선거풍토조성을 위한 방법, 21세기 국가정책과제 등에 관한 소신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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