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황청심원, 스트레스성 뇌손상 예방효과 탁월

한의학의 대표적 처방 중 하나인 우황청심원이 만성스트레스성 뇌손상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 ‘KIOM URP’의 지원을 받은 대전대 한의대팀이 우황청심원의 만성스트레스성 뇌손상에 대한 예방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KIOM URP’는 한의학연이 한의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주제를 공모해 선정된 대학생 연구팀이 지도교수와 한의학연 연구자(멘토)의 공동 연구 지도를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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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우황청심원이 만성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의 분비를 평균 약 86.9%,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평균 약 75.2%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스트레스성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뇌조직의 지질 및 단백질의 산화적 손상을 평균 약 55.6%, 60.4% 각각 억제시키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는 스트레스성 활성산소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우황청심원이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황청심원은 중풍성 질환이나 정신불안정,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 사용하는 한의학 처방으로, 그동안 우황청심원의 중풍에 대한 효능연구는 있었으나 스트레스에 의한 뇌손상 예방 효과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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