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세상/만도] 수출비중 46%로 대폭 상향

만도(대표 오상수)가 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가며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만도는 지난 2000년 해외시장에서 4,069억원의 수출을 달성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41.4%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는 4,754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수출비중을 42.5%로 늘렸다. 만도는 올해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공략을 한층 강화하는 등 세계화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 1조 2,000억원의 매출과 5,399억원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비중도 46.5%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만도는 품질경쟁력에 기반한 해외시장 공략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등 미국 빅3 완성차 업체에 이미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아웃소싱이 확대되고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관세 인하 등으로 수출 여건이 더욱 개선된다고 판단. 세계 공급권자(Global Supplier)자리를 겨냥하고 있다. 만도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3억 5,000만달러, 중국시장에서 미니밴 업체를 중심으로 ABS(Anti-lock Brake System) 수주를 확대해 1억달러, 유럽과 동남아에서 5,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수주한 7억달러 가량의 수주 실적과 올해 수주 목표 5억달러를 달성하면 모두 12억달러의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셈이다. 만도는 이미 미국에 만도 아메리카(Mando America Co.)를 설립했으며 올해중 북미와 중국에도 물류기지와 합작회사를 설립, 글로벌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한국을 연결하는 3각 체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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