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은 올 들어 돋보이는 실적개선과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을 앞세워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본사 사옥. |
|
|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
|
SetSectionName();
[서경 스타즈IR] 우리투자증권
분기영업익1,600억기대 "사상최대"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투자증권은 올 들어 돋보이는 실적개선과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을 앞세워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본사 사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우리투자증권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중동 등지로 해외사업을 빠르게 확대해가며 새로운 수익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성호(사진) 사장이 지난해 6월 취임한 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지난 2009회계연도 4∙4분기(1~3월)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 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지난해 3∙4분기 종금여신 관련 대손상각비와 대우건설 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손실이 대거 발생해 세전이익이 -734억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지난 분기에 대규모 채권평가익과 하이닉스 매각이익을 비롯해 충당금 부담의 감소, 비용 안정화 등이 한데 어우러져 '깜짝 실적'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은행(IB)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회사채 인수 및 기업공개(IPO) 인수 실적 등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고 국내 증권사로서는 가장 많은 인수합병(M&A) 주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회사채ㆍ기업공개(IPO)ㆍ인수합병(M&A) 컨설팅ㆍ부동산금융 등에서 각각 300억원ㆍ94억원ㆍ174억원ㆍ125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의 활약과 브러커리지 수익 등도 회사의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증권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리테일 고객자산이 35조원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88%나 증가한 66조원까지 확대됐다. 고객의 총 자산은 115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사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5%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7%까지 높아졌다.
특히 황 사장의 취임 이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는 갈수록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동남아시아 위주의 IB 전략에서 벗어나 인도와 중동 등 서남아시아권역으로까지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월 인도의 아디트야비를라그룹의 금융자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공동으로 조성,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카타트 현지 최대 규모의 이슬람은행인 '카타르이슬람은행(QIB)'과 IB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앞으로 3년 안에 해외사업에서 50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 및 서남아시아권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IB로서의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돋보이는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들어 주가로 반영되면서 증권주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달 이후 7%가량 상승했으나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는 같은 기간 1만4000원대에서 1만7000원대까지 오르며 15%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분기에 '깜짝실적'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에 부각됐던 건전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