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링컨, 리더로 만든건 강한 신념

평범했던 링컨, 리더로 만든건 강한 신념 ■ 리더 (제임스 M. 쿠제스 외 지음, 크레듀 펴냄)보통 사람들 리더로 거듭나는 사례 분석한 고전서"끊임없는 자기계발·도전해야" 후천적 학습 강조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 왼쪽부터 링컨, 마틴 루터 킹, 만델라, 김구, 반기문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진정한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으로 길러진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선뜻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 제임스 M. 쿠제스와 베리 Z. 포스터에 따르면 그렇다. 리더하면 흔히 떠오르게 되는 ‘카리스마’라는 단어는 본 뜻이 왜곡돼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세상을 호령하는 몇몇 리더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보통 사람들이 리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 불변의 5가지 원칙 =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공하는 리더의 원칙과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하나의 원칙에는 두 가지 가이드라인이 부여되며 이에 대한 실천 사례가 자세하게 소개된다.(원칙과 가이드라인은 참고)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모델을 제시하라’는 주문이다. 리더는 자신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확실한 가치관을 갖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에이브러햄 링컨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등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지킨 인물들을 꼽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원칙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닌 사람들로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보였던 것. 물론 이들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더 중 한명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처음부터 리더로 태어났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가치관을 통해 리더로 거듭 날 수 있었던 셈. 공유된 비전을 수립하려는 리더의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쿠제스는 “모든 기업은 현재 단순히 상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미래 언젠가는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생동감 넘치는 비전으로, 구성원들과 공유된 비전으로 바꾸는 일이 리더의 과제”라고 말한다. 요즘 모 광고 카피처럼 ‘생각대로 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다. 저자들은 이어 틀에 박힌 과정에 도전하고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게다가 조직원들의 공헌을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리더십은 후천적으로 학습” = 저자들은 책의 3부 ‘모두를 위한 리더십’에서 평범한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운이 좋은 몇 명만이 복잡한 리더십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충고한다. 리더십은 자기 개발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을 리드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리더십을 도덕적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더 높은 차원의 목적의식이 필요하다고 첨언한다. 이 책은 20여년 전 첫 출간된 뒤 전세계적으로 150만부 이상이 판매된 리더십 분야 고전이다. 경영학계 거장 톰 피터스는 “학문적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이고 감동적이며, 경영 리더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그 법칙들을 필요할 때마다 응용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자기개발경영 서적인데도 크고 작은 성공 사례가 풍부하게 제시돼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할 듯 싶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