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컨셉코리아 FW12’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이상봉, 도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주영 등 5팀이 참가하고, 행사는 프레젠테이션 쇼, 세일즈 쇼룸 등으로 구성된다.
‘컨셉코리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2월 시작된 행사다. 10일 프레젠테이션 쇼는 수묵화를 테마로 수묵화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K팝, 국악 등을 선보여 한국 문화의 멋을 알릴 예정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지난 시즌을 통해 뉴욕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이번에 선보일 수묵화 테마는 한국 패션의 독창성을 세계에 전달하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쇼룸 입점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기존에 한 개였던 쇼룸이 디자이너 특성에 맞게끔 다섯 개로 운영되며 운영 기간도 6월까지로 늘어났다. ‘컨셉코리아’는 지난해 2월 FW11에서 25만달러, 9월 SS12에서 28만달러의 수출 실적도 올렸다. 또 참여 디자이너 대부분이 현지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