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30 재보선이 7·14 전당대회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가 힘을 받느냐받지 못하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당 후사의 자세로 전당대회 이상으로 재보선에 ’올인‘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역시 공정한 공천, 승리하는 공천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의 핵심 선거전략이었던 ’박근혜 마케팅‘을 지적하며 7·30 재보선에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4 지방선거처럼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의존하는 무기력한 모습은 더 이상 보여서는 안 된다”며 “ 이번 재보선을 통해 새누리당은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전당대회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 간 공개적인 신사협정 체결로 국민과 당원에게 하나 된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각 후보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를 출범시켜 깨끗한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