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용준 "남은 3주가 30년 미래 좌우"

국정과제 로드맵 거의 완성… 마지막까지 최선 당부

지난달 6일 닻을 올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 한 달을 맞은 6일 새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향한 '조용한 인수위'에 부합했다고 자평하며 인수위 활동에 관한 백서(白書) 발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의) 남은 시간이 우리나라의 30년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며 막판 의욕을 주문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한 달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 로드맵과 실천방안 보고서를 거의 완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 부위원장은 이어 "'어느 때보다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로 조용히 활동해야 한다'는 박 당선인의 취지에 맞춰 인수위 활동이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3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인수위의 가장 큰 역할은 현 정부의 성과를 진단하고 새로 출범할 정부의 국정비전과 정책과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발할 수 있다면 이는 곧 국민행복시대의 성공적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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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인수위는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여당ㆍ야당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원만히 정부조직 개편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도출 역시 새 정부의 비전과 국민의 염원이 잘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3주의 시간이 우리나라의 30년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며 "국민 모두 편안하게 잘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신종여시(愼終如始ㆍ마지막까지 처음처럼 신중을 기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 활동 기간을 2주일 남긴 인수위는 이날 7명의 백서발간팀을 구성하고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및 국정과제 등과 인수위 활동 경과 등을 담은 백서를 다음달 말까지 작성해 공개하기로 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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