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피날레 주인공 가리자

2010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굴까. 2주간 휴장을 앞두고 서울경마공원의 올해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 눈길을 끄는 빅 레이스는 19일 11경주 가운데 제10경주(오후5시30분, 국1ㆍ2,000mㆍ핸디캡ㆍ3세 이상)다. 전문가들은 ‘트리플세븐’과 ‘수성티엑스’를 양강으로 평가하는 한편 ‘백년봉’과 ‘위너프린스’ 등의 치열한 3위권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트리플세븐(수ㆍ5세)은 지난달 직전 경주였던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4위에 그쳤지만 1~3위를 부산경남경마공원 마필들이 휩쓴 가운데 그나마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군 강자로 분류돼 높은 부담중량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초반 선두 다툼이 예상되는 이번 레이스에서 막판에 힘을 내는 추입형 주행습성이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통산 31전 10승, 2위 4회(승률 32.3%, 복승률 45.2%)를 기록하고 있다. 수성티엑스(수ㆍ5세)는 이번이 1군 승군 이후 3번째 경주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마필이다. 대통령배에서는 58kg의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6위로 밀려났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보다 가벼운 중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행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군 데뷔전에서 기라성, 머신건 등을 제친 경험도 있다. 통산 18전 6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50%). 백년봉(수ㆍ4세)은 간혹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파워풀한 추입력을 과시한다.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는 1군에서 6회 연속으로 5위권 내에 들었으며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 22전 7승, 2위 2회(승률 31.8%, 복승률 40.9%). 위너프린스(수ㆍ4세)는 직전 경주에서 강자급 상대들과 맞붙어 2위를 기록했다. 1군 첫 입상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장기인 추입력을 내세워 도전할 복병으로 분류된다. 통산 29전 5승, 2위 5회(승률 17.2%, 복승률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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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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