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리더 재테크]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

『1억원여원의 후원금은 지역구내 한빛은행과 국민은행에 보통예금으로 분산 예치, 의정활동비로 활용하고 있다』한나라당 맹형규(53)의원은 6일『지역주민들이 1년에 1만원씩내는 소액다수의 후원회를 활성화시켜 21세기 선진형 정치구축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 송파을 지역구의 孟의원은『정치인이 후원금을 잘 활용해 재산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그러나 고마운 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알뜰하고 투명하게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테크에 대해『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후원금을 자칫 잘못 활용, 손해를 보기보다는 적은 이자지만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의정활동을 해나간다』며 「맹형규식 재테크」를 강조한뒤 『정치인이 재테크에 관심을 둔다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우리 형편에 적절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교육자 집안의 엄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탓인지 孟의원은 부정하거나 너무 많은 액수의 후원금은 절대 받지 않는다고 줄곧 강조했다. 실제 산업자원위 소속인 그에게 한 단체가 관계법 개정을 앞두고 다수의 후원금을 내려다 거절당하자 후원회 행사 당일 후원금함에 몰래 넣고 갔다가 혼줄이 난 일은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내 유명한 일화로 알려져있다. 서울출신으로 경복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언론사에서만 근무한 언론인출신의 엘리트 정치인이다. 연합통신 런던특파원과 국민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SBS앵커를 지낸 그의 이력에서 볼수 있듯 孟의원은 그다지 재테크와는 관련이 없는 길을 걸어온 것을 알수 있다. 지난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 초선의 그는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소장파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연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특히 지난 6·3 송파갑 재선에서 이회창 총재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1등공신이란 평을 듣고 있다. 연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회의에 국회대표로 참석한 孟의원은 일본정부가 뽑은 21세기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 일본을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의정활동 내내 산업자원위만 맡아 산자위통으로 알려진 그는 관훈클럽회원을 비롯, 당 정책위부의장, 여성특위위원을 역임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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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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