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6배크기…내년 4월 문열어<br>생활용품매장·공구상가·물류터미널 등 들어서
코엑스몰 6배 크기로 생활용품매장, 아파트형 공장, 공구상가, 물류터미널, 전시ㆍ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동남권 유통단지’가 내년 4월 문을 연다.
동남권 유통단지가 문을 열게 되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유동인구가 발생해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청계천 복원으로 인해 상가가 수용된 6,000여명을 입주시키기 위해 문정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동남권 유통단지’ 공사를 연말까지 마치겠다고 9일 밝혔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전체 면적이 코엑스몰의 6배, 롯데월드의 1.4배인 82만300㎡ 규모로 전문상가의 경우 가ㆍ나ㆍ다 3개 블록에 각각 지하 5층, 지상 10~11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선다. 가 블록은 가전제품, 서적, 문구ㆍ완구 등 생활용품매장이, 나 블록은 아파트형 공장이, 다 블록은 공구상가 등 각종 판매시설과 멀티플렉스ㆍ스파 등이 입점한다. SH공사는 전문상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 블록에 서울광장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축제와 주민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물류단지는 대규모 물류터미널이 들어서 서울 외곽지역에서 대형 트럭에 화물을 싣고 와 이곳에서 소형 트럭으로 옮겨 싣게 된다. SH공사는 서울시의 물류수요와 물류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 중으로 올해 말 합작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전시ㆍ숙박ㆍ판매시설이 들어서는 활성화단지의 경우에는 자금마련을 위해 상가활성화를 해치지 않는 조건으로 민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최령 SH공사 사장은 “전문상가ㆍ물류단지ㆍ활성화단지 등으로 조성되는 동남권 유통단지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H공사는 동남권 유통단지의 브랜드를 ‘오감을 만족시키는 자연친화적 복합생활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가든파이브(garden 5)’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