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땐 실행파일 파괴「윈도 95」에만 피해를 입히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윈도 95」는 PC 운영체계(OS)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27일 『윈도 95 전용 바이러스인 「아편걱정」(Anxiety Poppy)이 최근 국내에서 발견됐다』며 『이는 지난해초 외국에서만 준동했던 비슷한 유형의 「보자」(Boza)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밝혔다.
일단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은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된 뒤 윈도나 도스의 실행( .exe) 파일을 전염시켜 PC의 작동을 정지시킨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사가 개발한 「V3Pro 97」이나 「V3+」에 이 바이러스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5252141<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