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카고거래소 트레이더 셸든 나텐버그씨(인터뷰)

◎옵션기법 강의위해 내한/“가장 기초적 기관투자방법은 풋옵션 사거나 콜옵션 파는것”『투자 목표나 원칙을 세워놓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가지수옵션시장의 개설(7일)에 앞서 2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옵션투자기법에 대해 강의를 한 셸든 나텐버그씨(51)가 밝힌 선물옵션 투자전략이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금융파생상품옵션트레이더인 나텐버그씨는 트레이더가 감정에 치우치면 대부분 실패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16년째 상품옵션을 거래해온 그는 『옵션이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하고 노력(공부)한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주식은 주가가 올라야 차익을 얻고 선물은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야(매도포지션의 경우) 돈을 벌지만 옵션의 경우 가격이 변하지 않아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여서 트레이더의 꾸준한 연구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옵션투자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투자전략으로는 『풋옵션(특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사거나 콜옵션(특정한 가격에 살 수있는 권리)을 파는 방법』이라로 소개했다. 즉,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풋매수를 매입해 놓으면 주가가 하락할 경우 풋권리를 행사해 이익을 취할 수 있고 콜옵션을 매도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프리미엄 만큼의 손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 나텐버그씨는 『옵션이 장래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 운영하면 95년 베어링그룹의 사태처럼 엄청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관리자는 트레이더가 취하고 있는 포지션의 기대이익과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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