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 장외유망주 “그림의 떡”

◎기관 대량매집,상한가 주문내도 물거품신규 장외등록 유망기업 주식을 기관투자가들이 대량주문을 통해 사들여 일반투자자들은 이들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이 신규로 장외시장에 등록된 투자유망종목에 상한가로 매수주문을 내도 기관투자가들이 이미 대량주문으로 주식을 배분받아 체결률이 저조, 결국 헛주문만 내는 상황이다. 지난달 15일 신규 등록된 씨티아이반도체의 경우 1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자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지난 31일 2천주, 1일 1만2천주, 2일 3천주, 3일 2천주등 비교적 활발히 거래됐으나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여 일반투자자들은 단 한주도 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코스닥증권 설립 이후 신규 등록된 서울시스템과 삼우통신, 케이씨텍, 케이디씨정보통신, 자네트시스템, 피에스케이테크 등도 기관매수로 일반투자자들은 소량의 주식을 사는데 그쳤다. 이같이 신규 등록 유망종목에 상한가 매수주문을 내고도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사지 못하는 것은 증권사들이 주문 수량이 많은 기관들의 주문을 우선으로 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문량이 적은 일반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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