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아리아가 일본 샤프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디지탈아리아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94%(1,100원) 오른 1만4,95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전날의 3배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디지털아리아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해외 수주 소식을 꼽았다. 디지탈아리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일본의 전자회사 샤프사와 21억원 규모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거둔 연간 매출액의 19.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디지털아리아는 지난달 27일에도 일본의 NEC-카시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재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디지탈아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일본에서 인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 덕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탈아리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중간에서 매개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지난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31억원과 10억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