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 '사회공헌 지출' 日보다 많아

전경련 보고서…평균 90억원으로 美이어 2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지출 금액은 미국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한국ㆍ일본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15일 발간한 ‘기업 사회공헌활동 국내외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한국ㆍ미국ㆍ일본 3국의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미국의 경우 1개 기업 평균 213억원, 한국은 90억원, 일본은 38억원이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의 비중은 한국 기업이 0.28%, 미국과 일본 각각 0.12%로 한국이 가장 높았고 세전이익과 비교할 때도 한국 기업은 2.83%로 일본(1.83%), 미국(0.88%)보다 높았다. 지출 분야별로 보면 국내 기업은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반면 미국 기업은 건강 및 사회서비스 분야에, 일본 기업들은 교육ㆍ학술연구 분야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우리 국민들이 기업 사회공헌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소외계층지원 분야라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ㆍ미ㆍ일 3국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과 추진방향, 형태에 있어서는 상당한 유사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나라 기업 모두 사회공헌 활동을 경영비전과 사업수단을 연계한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역할 분담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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