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CB 주식전환 물량] 증시수급 부담 우려

이달중순부터 내달까지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 물량이 7,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CB는 발행후 3개월후면 주식전환이 가능한 데 최근 주가 급등으로 대부분 시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아 주식전환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 CB가 이달중순부터 내달까지 유상증자와 함께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발행된 CB는 총 7,39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에 발행된 CB중 주식전환이 안된 물량460억원을 비록해 2월 1,280억원, 3월 1,600억원, 4월 4,050억원 등이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전자가 지난 4월12일 발행된 CB 3,000억원이 내달중 주식전환을 대기중이며 현대증권은 1,000억원의 CB를 지난 3월24일 발행했다. 또 한솔제지 450억원, 동양시멘트 400억원, 코오롱건설 400억원, 한국코아 300억원, 영원무역 300억원, 아세아제지 200억원, 신대양제지 200억원, 한국전자 150억원 등이 시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을 경우 주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CB의 주식전환 대기물량이 집중돼 있는 이달 중순과 다음달이 수급불안이 가장 심해 증시에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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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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