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7월1일부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행정지원 실무팀을 발 빠르게 출범시키고 있다.
1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남도의 경우 진해신항 및 하동 남해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실무준비 태스크 포스팀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남도의 경제자유구역 준비단은 경제통상국장이 부단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행정담당반과 기술담당반 및 대외협력반 등 3개반 총 12명으로 구성
▲경제자유구역의 추진상황
▲개발사업비 확보
▲용역계약 체결 등 전반적인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시도 송도신도시ㆍ영종도ㆍ서북부매립지 등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의 각종 행정지원을 위한 `경제자유구역준비기획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 28명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이 단장직을 겸임하고 지방서기관을 팀장으로
▲행정총괄반
▲행정지원반
▲기술 1반
▲기술 2반 등이 있다.
인천시의 준비기획단은 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경제자유구역청이 설치되면 자동 폐지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중에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를 개정한 뒤, 오는 4월초 준비기획단을 정식 출범시킨다.
경남도 백중기 경제통상국장은 “경남도 준비단의 경우 이미 행정자치부에 신청한 경제자유구역추진단 기구가 승인을 얻어 정식 발족될 때까지 한시기구로 운영된다”면서 “올 7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시행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환기자, 창원=황상욱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