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ㆍ4분기 저조한 영업이익 실적을 내놨다. 30일 현대건설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1조3,71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33%, 지난해 동기 대비 44%나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철강ㆍ시멘트ㆍ모래 등 각종 건설자재 원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건설의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6% 증가한 9조9,864억원을 달성, 올해 수주 목표액을 이미 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