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대우에서 분할된 대우인터내셔널은 국제무역과 해외 자원개발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산가치주 열풍에 힘입어 보유중인 교보생명 주식가치가 부각되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얀마 가스전 개발 이슈가 더해져 강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초 미얀마 가스개발권 매각설이 나온 이후 주가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1ㆍ4분기 잠정 매출액이 1조9,350억원,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3.5% 증가한 수치다. 최근 원화강세를 감안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보유 자산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주가는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날이 보유한 미얀마 가스개발권의 가치는 3조원을 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매년 3,000억원 이상의 배당금도 예상된다. 여기에 교보생명의 주식가치 역시 3,900억원에 달해 생보사 상장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미얀마 가스개발권의 가치와 교보생명 주식의 가치를 감안하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되며 6개월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