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화銀, BIS비율 위험수위

3월말 현재 8.04%, 후순위채 400억원 발행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에 편입된 평화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8% 언저리까지 내려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은행은 이에 따라 후순위채 400억원 규모를 발행, BIS비율을 안정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평화은행이 정부 지주회사에 편입된 만큼 상반기 결산이 끝나는 7월중 건전성을 정밀 파악, 조기통합 등 후속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3월말 현재 17개 시중ㆍ지방은행의 BIS비율을 파악한 결과 평균 10.40%로 지난해말의 10.53%에 비해 소폭 내려 앉았다고 밝혔다. 이는 부실자산 정리와 함께 최근 예금 등이 급증하면서 대출 등 자산운용 규모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분석됐다. 이중 평화은행은 고려산업개발 부도에 따라 부실채권이 급증, 지난해말 10.09%에서 3월말에는 8.04%까지 떨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4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반기 결산이 끝나는 7월까지는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노조와 약속한 지주회사 편입은행의 통합시기가 내년 6월말 이후로 잡혀 있는 만큼 이때까지는 통합 시기를 지키되, 편입은행의 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조기 통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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