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1%로 전달보다 0.26%포인트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56%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81%로 0.0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72%로 0.46%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2%포인트 하락한 0.55%,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떨어진 0.41%를 기록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분기 말 상각 및 매각이 많았지만 6월(2조8,000억원)보다는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연체 발생금액이 2조원대에서 1조원대로 떨어진 게 더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