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일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희망근로 선발인원을 866명에서 1,305명으로 439명(50.6%)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사업비 126억7,000여만원을 들여 2,225명을 선발해 운용했던 구미시는 올해 사업규모가 크게 축소돼 애초 총사업비 62억4,000여만원을 들여 866명을 선발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미취업자의 신청이 쇄도하면서 4,256명이 희망근로를 신청해 경쟁률이 4.9대1로 높게 나타나 추경 때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1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인원을 늘렸고, 1일부터 희망근로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6월 중에 희망근로사업 탈락자 가운데 450명을 뽑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주민자립형 공동체사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흡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