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그룹 1세대 지배구조서 퇴진

정석기업 보유 지분 전량 조양호회장등에 넘겨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과 김성배 한진관광 고문 등 한진그룹 1세대가 그룹 지배구조에서 완전히 퇴장했다. 한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정석기업은 지난 15일 김성배 고문과 조중건 전 부회장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전량(각각 4만5,904주, 10만9,476주)을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전 부회장과 김 고문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군 1세대로 조양호 회장에게는 외숙부와 숙부다. 정석기업은 부동산 관리업을 하는 회사지만 대한항공과 한진관광, 조양호 회장이 20~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다. 또 정석기업 자체적으로도 한진 지분 17.94%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기업이다. 김 고문과 조 전 부회장의 지분은 조양호 회장과 조 회장의 어머니인 김정일 여사 등에게 넘어갔다. 조 회장은 정석기업 지분 3만4,529주(1.72%)를 추가 취득했고 김 여사도 5만1,793주(2.59%)를 넘겨받았다. 또 조 회장의 누이인 조현숙씨도 3만4,529주(1.72%)를 취득했다. 작고한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자녀들도 각각 1만4,797주(0.74%), 1만9,732주(0.98%)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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