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CBS 방송사의 앵커였던 월터 크롱카이트(91)가 26년 만에 방송현장에 복귀한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17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사건에 대한 생생한 보도로 유명한 크롱카이트가 5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케이블TV 채널 ‘은퇴생활TV’와 계약을 맺고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81년 방송계에서 은퇴했다. 엘리엇 제이콥슨 은퇴생활TV 부사장은 “크롱카이트가 매주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그는 방송에서 고령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질적인 고령화를 추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