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1일, 10월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보였지만 추가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11월 지수 예상범위로 1,100∼1,250포인트를 제시했다.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시중자금 흐름에 다소 변화가 예상되지만 국내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8.31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11월 콜금리를 올리더라도 향후 급격한 인상 가능성이 작다"면서 "따라서 중기적인 자금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 실적도 2.4분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금유입 추세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추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1,100선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뒤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팀장은 금융,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에너지 등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정보기술(IT)에 대해서는 `중립',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소재 등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