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증시 PER 15.7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한국 증시의 반기 주가이익비율(PER)이 15.7배로 나타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반영한 PER를 산출한 결과 15.7배까지 상승했다. 이는 실적 반영전의 16.8배보다 1.1배 하락한 것으로 상장기업의 실적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해외 주요 증시와 비교할 경우 한국 증시의 반기 PER는 선진국 증시의 평균 15.7배와 같았고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평균 17.8배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대표 우량주들에 대한 올해 상반기 PER 분석에서 순이익과 PER는 역의 상관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의 반기 PER는 삼성전자 11.59배, 포스코 15.07배, 현대중공업 21.50배, 한국전력 12.30배, 국민은행 11.88배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56%, 10.20% 감소함에 따라 반기 반영 전 PER인 10.95배, 11.10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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