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을 제대로 하려면 직장 내에 서로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있어야 한다. 직장 내에 마음 터놓고 대화할 상대는 몇 명이나 될까. 듀오가 설립한 커리어 교육기관 듀오아카데미가 최근 남녀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동료들과의 사내 대화에 대한 설문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솔직한 대화가 가능상 동료가 2~3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마음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직장 동료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44%(36명) 가 '2~3명', 33%(27명)가 '1명'이라고 답했고 '한 명도 없다'는 의견도 11%(9명) 있었다. 여성 역시 가장 많은 55%(71명)가 2~3명이라고 말했다. 또 대화하는 시간은 남성의 51%가 하루 평균 10분 미만이었으며 여성은 50%가 10~30분에 불과해 대화할 수 있는 동료도 적고 대화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부분(남성 80%, 여성 69%) '사내 대화는 업무 효율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친한 직장 동료들과의 대화는 돈독한 사내 분위기 형성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에 요즘 기업들에서도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사내 카페테리아,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듀오아카데미의 스피치 총괄 김유경 강사는 "면대면 대화가 힘들어 대화할 상대가 찾기 힘든 직장인들이라면 메신저나 이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열어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