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벤디그룹 계열사인 달키아의 에릭 메종 아태지역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입장에서는 세계 어느 시장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북한에 대한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메종 사장은 달키아 비벤디의 발전전문 계열사인 사이드 LG 계열의 극동도시가스 극동유화가 컨소시엄을 구성, 한전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민영화 입찰에 참여키로 한 것과 관련, 내한했다.
메종사장은 『달키아가 북한에 진출하게 되면 이번에 구성한 컨소시엄이나 이미 달키아가 50%의 지분을 가진 에너지기업인 한불에너지관리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한전 열병합발전소 입찰과 관련, 『21개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달키아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결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낙찰을 받으면 근로자의 고용을 모두 승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키아와 사이드는 이번 입찰 외에도 국내 대기업과 발전분야에서 5~6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는 27일 실시될 한전 열병합발전소 입찰에는 SK·대성·삼천리 등 국내 에너지기업뿐만 아니라 엔론 등 유명 외국기업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