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테크는 일본의 니쇼와이상사와 PC 유통업체인 아이오데이터에 MP3 플레이어 20만대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하는 것을 비롯, 삼성물산을 통해 타이완의 CMC그룹에 30만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CMC그룹은 CD롬드라이브 등을 생산하는 PC 주변기기 전문업체로 타이완에서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중이다. 또 니쇼와이 상사는 포천지 선정 18위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대대적인 판촉을 계획하고 있어 MP3 플레이어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바롬테크는 특히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MP3 플레이어를 공급하는 계약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또 컴팩·델·일본 애플 등지에 모두 250만대 규모의 수출을 추진중이다.
바롬이 개발한 MP3 플레이어는 크기가 54.5㎜ 47㎜ 16.5㎜, 무게 27G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 문율호 사장은 『일본 시장의 경우 미니디스크(MD) 판촉에 적극 나섰던 소니 등이 최근 MP3 플레이어 개발로 돌아섰다』며 『이번 수출로 한국이 MP3 플레이어 개발 및 생산에서 종주국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