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관리ㆍ평가기법이 해외로 수출된다.
2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기술발전센터(NACENTECH)와 20만달러 규모의 연구협약을 체결, 그동한 쌓아온 R&D 관리ㆍ평가기법을 베트남에 전수할 계획이다.
KISTEP은 내년 말까지 한국의 R&D 정책, 연구기획ㆍ평가ㆍ관리 시스템 교육을 위해 전문가 3명을 베트남에 파견하고 베트남측은 연구원 4명과 정책 담당자 10명을 한국에 보내 R&D 관리기법을 배울 예정이다. 베트남측은 16개월 동안 18만4,300달러를 지급하고 한국측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2만달러를 지원한다.
이재영 KISTEP 연구성과실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연구관리기업의 첫 해외수출”이라며 “아시아권과 독립국가연합(CIS) 다른 개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