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타법인 출자액 작년 32% 늘어 15兆

지난해 상장사들의 타 법인 출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사업다각화 등에 따른 결과다. 2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의 타 법인 출자 또는 출자지분 처분 공시현황을 집계한 결과 타 법인 출자총액은 15조3,182억원으로 전년의 11조6,024억원 대비 32.03% 증가했다. 출자건수는 243건으로 9.46% 늘어났으며 1사당 출자금액은 평균 970억원으로 16.15% 증가했다. 반면 타 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4조9,517억원으로 전년보다 7.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처분 건수는 112건으로 21.74% 늘었으나 1사당 처분금액은 597억원으로 0.50% 감소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ㆍ대한항공ㆍ하이닉스반도체 등 주요 상장사들이 해외 진출과 타 법인 경영참여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출자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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