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출신의 서 당선자는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동작구에 출마해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 상임위원을 계기로 ‘상도동계’에 편입된 서 당선자는 1989년엔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서 당선자가 대구 달성 지역에 박 대통령을 공천하며 정계 입문의 길을 터줬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는 박 대통령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으며 ‘친박 핵심’으로 떠올랐다. 2008년 18대 공천에선 친이(친이명박)계에 밀려 공천에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친박연대’를 창당해 14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공천 헌금 비리 사건에 휘말려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옥살이를 했다.
2010년 징역을 마친 뒤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한 서 당선자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대선승리에 큰 힘을 실어줬다.
▦1943년 충남 천안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대표 ▦친박연대 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