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현대제철, 철강제품 최대 25% 인상

SetSectionName(); 포스코·현대제철, 철강제품 최대 25% 인상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오는 5월 출하분부터 철강제품 가격을 최대 25%까지 대폭 올린다. 이에 따라 가격을 둘러싼 철강업계와 수요처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3일 열연강판의 경우 톤당 17만원 인상한 85만원에, 후판은 톤당 8만원 올린 90만원에 다음달부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현재 거래 중단 사태로까지 치달은 철근제품의 다음달 출하분 가격을 재차 4만원 인상한 83만1,000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나섰다. 철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톤당 14만원이 오르게 됐다. 포스코 역시 선재의 경우 다음달부터 톤당 17만원 올린 89만원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냉연코일과 아연도금강판은 톤당 18만원 인상해 각각 96만5,000원과 106만5,000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물용 선재는 영세 중소업체의 사정을 감안해 6월부터 톤당 15만원 오른 70만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로써 철강제품 전 품목에 대한 대폭적인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따라서 자동차ㆍ건설ㆍ가전ㆍ조선 등 대기업 업종은 물론 주물을 제작하는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까지 늘어나게 됐다. 포스코 측은 “철광석과 석탄 등 제철원료 공급사들이 지난해 대비 최대 100%까지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제품 평균 톤당 19만~21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국제 철강가격도 올라 포스코 제품에 대한 사재기 우려가 발생해 가격인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근 값을 둘러싼 철강업계와 건설업계의 갈등은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와의 협상이 중단된 상태로 소강국면을 맞았다”면서 “건설업계가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수입제품을 쓰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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