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싱가포르지점을 첨병으로' 코리안리 해외시장서 쑥쑥

10년간 연평균 15.7% 고성장

글로벌 재보험사를 꿈꾸는 코리안리가 싱가포르지점을 첨병으로 해외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싱가포르지점에서만 10여명의 인원만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5.7%(태국 홍수 건 제외)의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이 방문한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은 수재보험료만 지난해 9월 누적 기준 6,186만5,000싱가포르달러(SGD), 보유보험료는 5,354만SGD, 당기순이익 1,461만6,000SGD로 해당 국가 내 중견 재보험사로서 위상을 보이고 있다.


코리안리는 싱가포르지점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 8월 국제적인 보험신용평가기관 A.M.BEST가 발표한 '2012회기 세계재보험사 순위'에서 세계 9등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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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에서 코리안리의 이 같은 입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런던·도쿄·뉴욕 등지에 1970년대 중후반부터 사무소를 설립해왔다. 싱가포르 진출은 1975년 주재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하는데 무려 40여년간 해당 국가와 관계를 지속해온 셈이다.

한종선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 대표는 "코리안리는 1963년 설립 이후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영업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면서 "2006년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면서 해외 영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했고 그중에서도 싱가포르지점은 연평균 15.7% 고성장하는 주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지점의 성장세에 힘입어 코리안리 전체 2013년 회계연도 성적표는 수재보험료가 전기 대비 6.2% 증가한 4조5,664억원, 보유보험료는 2.7% 증가한 2조8,972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만 전기 대비 2,521억원 증가한 7조6,840억원, 운용자산은 3조8,855억원, 세후 당기순이익은 9개월 기준 사상 최대인 1,28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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