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KMH, 작년 매출 45%ㆍ영업익 30% ↑

"400억 유보자금 활용 사업확대ㆍ인수합병 등 검토중"

KMH는 K-IRFS 연결기준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5.6%, 30.4% 증가한 435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7.9% 증가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KMH 주식 담당자는 "지난해 주력부문인 송출ㆍ채널ㆍ뉴미디어 부문에서 모두 30~5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400억원 규모의 유보자금으로 기존 미디어 관련 사업 강화하거나 신규 부문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A. 주력부문인 송출ㆍ채널ㆍ뉴미디어 부문에서 모두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송출서비스 부문에서 2011년에 전년 대비 35% 가량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했다. HD(고화질)방송 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수익률이 기존 SD방식 대비 2배 수준이다. 또 송출 부문에서는 서비스 방송채널이 40여개에서 5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이 30% 증가한 17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새로 시작한 뉴미디어 부문은 게임ㆍ사주ㆍ증권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ㆍ납품하는 DP(Data Provider) 사업 등 신규 매출이 30억원 가량 발생했다. 이외에 홈쇼핑과 연계된 유통사업도 매출이 50% 정도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하고, 지난해 편입된 자회사 넥서스일렉에서도 40억원 정도 신규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유통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보다는 매출 규모를 늘리는 차원에서 시작한 사업인데, 기대 외로 5% 수준의 수익이 발생해 계속 진행하고 있다.

Q. 이번 연결실적에 포함된 자회사 엠앤씨넷미디어와 넥서스일렉의 실적은.

A. 엠앤씨는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넥서스일렉은 매출이 20억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부담으로 3억~4억원에 그쳤다.

Q. 올해 가이던스는

A. 송출ㆍ채널ㆍ뉴미디어 부문 모두 올해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보자금 400억원으로 기존 사업 강화 및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Q. 상장된지 9개월째인데 주가가 공모가(9,500원)의 80% 수준인 이유는


A. 저평가된 상태다. 자사주 매입이나 무상증자 등을 고려했지만 마땅치 않아, 현재 주가 방향을 지켜보며 준비만 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IR이나 NDR은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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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모가 산정에는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A. 그렇지 않다. 공모가 산정은 우리가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ㆍ성장성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증권사ㆍ거래소가 밸류에이션을 잡아준다. 상장 당시 전망한 매출 목표를 지난해 충족시켰고, 올해도 30% 수준의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공모가 도 지난해 기준이어서 올해에는 더 좋아진 실적을 바탕으로 재평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증시가 글로벌 위기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상장시기가 비슷했던 다른 종목들은 주가가 반토막 난 경우도 많다.

Q. 현재 주력 사업과 매출 비중은

A. 송출 부문이 40%, 채널 부문 40%, DP 부문과 자회사를 포함한 나머지가 20% 정도다.

Q. 뮤지컬 '광화문연가' '닥터지바고'는 잘 진행되고 있는가.

A. 뮤지컬 쪽은 올해 시작한 것으로, 향후 전시와 콘서트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공연ㆍ전시사업에서 올해 매출 80억원 정도는 충분히 올릴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0%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Q. 뮤지컬 외에 신사업 계획은 없나

A. 현재로 특별히 확정된 사안은 없다. 유보자금을 활용해 중소 방송 송출ㆍ컨텐츠 제작업체를 인수하거나 다른 미디어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뽀로로 관련 게임 컨텐츠가 지난해 말까지 10종으로 늘어나고 실적도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KT쿡티비 외에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쪽으로도 공급된다고 했었는데

A. 원래 목표했던 대로 실적이 늘어났고, 추가 공급도 모두 이뤄졌다. 하지만 '뽀로로 테마'로 부각된 것에 비하면, 실제 매출에서의 비중은 1% 미만으로 미미하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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