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부실 요인인 CBO(채권담보부증권) 후순위채권 규모가 6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의원에게 제출한 `투신권 CBO후순위채권의 보유규모 및 상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대투ㆍ현투ㆍ한투 등 10개 투신사는 CBO후순위채 6조2,001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CBO후순위채는 2000년 8∼9%대의 금리로 발행됐지만 금리하락에 따라 현재 실세금리인 5%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 역마진에 따른 부실이 우려된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