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타임이 선정한 새해 스포츠를 뒤흔들 '빅4'에 포함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 새해 독자 가이드를 실었는데 뉴질랜드동포인 리디아 고는 스포츠 분야에서 파란을 일으킬 4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다.
타임은 리디아 고에 대해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세계랭킹이 벌써 4위로 치솟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이 꼽은 빅4 가운데 여성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타임은 리디아 외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빌리 해밀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는 앤드루 위긴스(캔자스대), 미국대학풋볼의 테디 브릿지워터(루이빌대)를 빅4로 선정했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