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명사의 골프엿보기] 올바른 골프클럽의 선택

그러나 이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인기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변화 탓일까. 외제 브랜드가 판치던 클럽시장에도 서서히 국산바람이 불고 있다.아마추어 골프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프로급 선수들의 국산클럽 이용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런 현상은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클럽 수요가 대폭 증가한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국산클럽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정도로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저질의 외제 모조품이 시장에 범람하면서 외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사실 골프만큼 클럽의 품질이 선수의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스포츠 종목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프로급 선수는 일류 제품만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각종 골프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의 상표가 세계적으로 10개 내외인 점을 보면 클럽의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달리보면 세계적 품질의 클럽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수십억원의 연구개발비용과 최신 설비, 최첨단 소재를 투입해 정교한 클럽을 생산하는 회사기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기술력의 편차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반인의 입장에서 좋은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골프클럽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는 「더 멀리(LONG DISTANCE)」, 「방향성(STRAIGHT)」, 그리고 「균일성(CONSTANT)」인데 일반적으로 클럽의 헤드보다 샤프트가 이들 요소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좋은 클럽을 고를 때는 헤드만 보지 말고 샤프트의 재질과 성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메이커간에도 헤드의 성능편차보다 샤프트의 품질편차가 훨씬 크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클럽이 자기 체형에 맞는가를 살피는 일이다. 이 때 고려할 점은 「클럽의 중량」, 「샤프트 강도」, 「스윙 밸런스」등이다. 최근 대중화된 스윙분석기를 통해 자기 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연구개발 투자를 제대로 하는 믿을 수 있는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은 모조품 혹은 유사품은 아닌지를 꼭 살펴야 한다. 金弘基사장(코오롱상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