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지구 3,600여가구가 5개월여에 걸친 ‘분양가 줄다리기’ 끝에 이달 중순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성복지구 3,659가구에 대해 3.3㎡당 평균 1,548만원에 분양승인을 내줬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최근까지도 사업부지의 기부채납을 이유로 3.3㎡당 1,600만원 중반선의 분양가를 고집했으나 용인시가 “이달 말까지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분양승인을 반려하겠다”고 압박해 분양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는 앞서 신봉지구와 성복지구에서 분양승인을 받았던 사업장과 똑같은 수준의 분양가격으로 발코니 확장비용(3.3㎡당 평균 150만원선) 및 옵션비용 역시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승인을 받은 성복지구 1ㆍ3ㆍ5단지에는 현대건설이 119~222㎡형 2,1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2ㆍ4단지에서는 GS건설이 112~211㎡형 1,502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는 112㎡형 74가구에 불과해 중소형 물량은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0일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