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시험이 재외 동포들을 상대로 해외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5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제1회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카자흐스탄 재외동포(10만명) 100명당 1명꼴인 1,010명이 응시했다.
위원회는 “올해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주 70주년을 맞아 동포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시험을 기획했다”면서 “카자흐스탄의 교육 상황이나 상당 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응시율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