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으로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 제2연륙교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을 연결하는 지하철 신(新)분당선 등이 민간자본사업으로 착공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6개 민자사업 실시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사업은 인천 제2연륙교, 신분당선, 인천 북항 일반부두, 평택항 내항 동부두, 중부권 및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등이다.
인천 제2연륙교는 당초 10.25㎞ 노선에서 12.3㎞로 연장됐으며 주경간폭도 675m에서 700m로 넓어졌다. 총사업비는 1조249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오는 2009년 10월 조기 완공된다.
사업시행자는 KODA개발㈜로 영국 아멕(AMEC)사가 51%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사업이 된다. 예산처는 제2연륙교가 완공되면 인천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현행 1시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분당 정자를 잇는 18.5㎞의 광역철도로 강남ㆍ양재ㆍ포이ㆍ청계ㆍ판교ㆍ정자 등 6개 역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1,690억원이며 2009년 12월 완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