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향응접대 회사등 3곳 스폰서 특검, 압수수색

`스폰서 검사파문'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1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등의 향응제공자 회사와 접대장소로 알려진 주점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출범 7일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주점과 회사의 영업장부와 매출전표 등 관련자료를 확보해 강릉지역 검사와 수사관들에 대한 ‘스폰서 의혹’ 제보의 진위여부와 접대정황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의 금품수수 및 성매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압수수색한 자료와 제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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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강릉지청 김모 계장 향응 접대 의혹의 제보자 김모 씨와 김 계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장모 씨 등도 소환해 김 계장의 접대 내역과 함께 접대를 받은 장소에 현직 검사가 동석한 사실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스폰서 검사 파문의 단초를 제공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 접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주말께 수사진을 파견해 부산고검에서 정씨를 참고인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다른 사건으로 부산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씨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18일 만료되는 만큼 법원과 협의해 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한 뒤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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